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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_①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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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식중독이란?

1. 여름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

2. 여름철 식중독 증상

3.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식품 내부의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며 특정한 동물성 또는 식물성 독소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이나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도 일어날 수 있다. 이렇듯 식중독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 오염된 음식: 조리 혹은 보관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한 음식.
  • 위생 문제: 조리기구나 손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 보관 온도: 음식이 적정 온도에서 보관되지 않아 세균이 증식한 경우.

 

여름철 자주 보이는 식중독은 대부분의 경우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주요 원인 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살모넬라균: 주로 6~9월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토양이나 물,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충분히 음식을 익히지 않거나 조리가 완료된 음식에 2차 오염이 발생한 경우 식중독을 유발한다.
  • 장염비브리오균: 바닷물에 주로 분포하는 균으로 해수 온도 15도 이상에서 증식한다. 6~10월 사이 급증하며 어패류 섭취에 의해 식중독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패류를 손질할 때 사용한 칼, 도마 등의 조리도구를 통해 다른 음식으로 2차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기도 하다.
  • 병원성대장균: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에 서식하는 독성인자를 지닌 균으로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증으로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 포도상구균: 사람 또는 동물의 피부, 점막을 포함한 자연계 전반에 널리 분포된 균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독소를 생성하여 식중독을 일으키는데, 일단 독소가 생성되면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 콜레라균: 해변가나 강가에 주로 서식하며 이에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식중독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변을 통해 음식이나 식수에 2차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1. 여름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


|생선회

여름철 대표적인 휴가지로 손꼽히는 곳이 바닷가이다. 바다 여행 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인 생선회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 이유는 바닷물에 서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생선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겨울철에 바닷물 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어 해수온도가 상승하면 바닷물 위로 떠올라서 생선 및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날로 섭취하는 사람에게 감염을 유발한다. 또한 생선을 손질한 칼이나 도마, 사람 손에 의한 2차 오염으로도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다.

Unsplash의 HANVIN CHEONG님

 

|조개

생선회와 비슷한 이유로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음식 중 하나이다. 조개에 의한 식중독은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오염과 조개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성에 의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여름철 발생하는 조개 식중독은 대부분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경우가 많다. 조개 자체의 독성이 원인인 식중독은 유독성 플랑크톤이 축적되어 유독화 된 조개의 섭취를 통해 발생된다. 우리나라는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조개류의 유독화 현상이 문제 되고 있다.

Pixabay의 Quynh Ho님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식품

여름철 식중독은 보통 해산물 섭취를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시지와 통조림 식품 같은 가공식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누스균 때문이다. 이 균은 산소가 없는 혐기성 상태에서 잘 번식하고 열에 강한 포자를 생성, 증식하여 독소를 만들기 때문에 소시지나 통조림처럼 내부에 산소가 없는 가공육, 가공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다. 사람 간 전염은 일으키지 않지만 섭취 시 치명적인 신경독소에 의해 근육 마비 등의 심각한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Unsplash의 Amanda Lim님

 

|샐러드 등 생채소

6~8월은 1년 중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그 원인이 되는 식품이 샐러드 등의 생채소류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할 때 발생한다.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식품, 정수하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되어 있을 위험이 크다. 특히 세척되어 나온 샐러드용 채소는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세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상태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Unsplash의 Nadine Primeau님

 

 

2. 여름철 식중독 증상


|복통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배가 아픈 복통이다. 살짝 아픈 것부터 심한 경우 경련이 오는 통증까지도 느낄 수 있는데 주로 배꼽 주위 아랫배 통증이 많이 느껴진다. 과민성 대장으로 인한 복통과 비슷하지만 과민성 대장의 경우 배변 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식중독에 의한 복통은 장시간 지속되고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사

식중독 초기 증상으로 화장실에 가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 균이나 독소가 소화 기능을 방해하며 설사를 유발하거나 우리 몸이 체내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방어작용으로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너무 잦은 설사는 수분과 전해질을 과도하게 배출시켜 탈수와 전해질 부족으로 전신이 무기력해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다.

 

|구토

식중독에 걸리면 구역질과 구토증상이 급작스럽게 생길 수 있다. 오염된 음식 섭취로 체내 유입된 균이나 독소를 배출, 제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인데 주로 위장 자극이나 중추신경계 반응으로 발생한다. 구토 역시 너무 많이 혹은 오래 하면 탈수 증상을 유발하며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두통

식중독 증상인 설사나 구토에 의한 탈수, 전해질 부족으로 두통이 생기기 쉽다. 뇌의 수분부족이나 체내 전해질 불균형으로 가벼운 편두통에서부터 강도 높은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식중독 중 세균이나 독소에 의한 악성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두통과 함께 뇌병증, 경련 등의 심각한 신경학 적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3.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로 인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식중독 급증을 막기 위해 가정은 물론 급식소를 운영하는 기관에서 음식물 취급과 조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일단 식중독이 발생하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때로는 치명적인 신경손상을 유발하므로, 식중독에 노출되기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Unsplash의 Nathan Dumiao님

 

  • 손은 음식 조리 전후, 화장실 사용 전후, 식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기.
  • 날 생선과 조개 섭취를 금하고 육류 75도 이상, 어패류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 먹는 물은 생수 또는 꼭 끓여서 섭취하고 정수기는 정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하기.
  • 용도 별 조리기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육류, 어패류, 가금류, 계란은 채소, 과일과 분리 보관하기.
  • 조리기구 및 식기는 열탕소독 혹은 염소소독하여 사용하기.
  • 냉장제품 5도 이하, 냉동제품 -18도 이하로 보관온도 지키기.
  •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같은 장소에서 세척 시 생채소-육류-어류-가금류의 순서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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